빚부터 갚을까, 투자할까 — 숫자로 결정하기
여윳돈이 생겼을 때 가장 흔한 고민이 "대출부터 갚을까, 투자할까"입니다. 원칙은 단순합니다. 조기상환은 대출금리만큼을 세금 없이, 위험 없이 확정으로 버는 것과 같습니다. 투자 기대 수익률이 그보다 확실히 높으면 투자가, 아니면 상환이 유리합니다. 이 계산기는 그 판단을 실제 금액으로 보여줍니다.
A안(조기상환)은 원리금균등 상환 기준으로 잔여 스케줄을 재계산합니다. 월 상환액은 그대로 두고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, 절약 이자 = 기존 총이자 − 상환 후 총이자입니다. 예를 들어 잔액 2억원(금리 4.0%, 240개월)에 일시금 3,000만원을 넣으면 상환 기간이 190개월로 50개월 줄고 이자 약 3,132만원을 아낍니다. B안(투자)은 같은 돈을 남은 대출 기간 동안 월복리로 굴린 수익에서 이자소득세 15.4%를 뗀 세후 수익입니다. 연 6%라면 세후 약 5,863만원으로 투자가 2,731만원 유리합니다.
세금 환산이 중요합니다. 이자·배당에는 15.4%가 과세되므로 대출금리 4% = 세전 수익률 약 4.73%, 5.5% = 약 6.50%입니다. 계산기는 조건에 맞는 손익분기 세전 수익률도 계산해 줍니다. 위 예시의 손익분기는 세전 연 4.03% — 그 이상 벌 자신이 있을 때만 투자가 이깁니다. 매월 여윳돈 모드에서는 매달 추가상환과 매달 적립투자를 같은 방식으로 비교합니다.
활용 팁: 계산상 투자가 유리해도 조기상환은 확정 수익, 투자는 기대 수익이라는 차이를 기억하세요. 변동금리 대출이라면 금리 상승 시 상환의 가치가 커지고, 중도상환수수료(통상 잔여기간에 따라 0~1.4% 수준)가 있으면 절약 이자에서 차감해 판단해야 합니다. 복리 투자 수익 자체가 궁금하다면 복리 계산기를, 주택담보대출 상환 계획은 대출 상환 계산기를 함께 활용해 보세요. 이 도구는 가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모의계산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.